이건희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 후 올해 투자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이요"라고 답했다.
이날 사장단과의 오찬을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입장 때와 마찬가지로 장녀 이부진 삼성에버랜드·호텔신라 사장의 손을 잡고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새해 덕담을 건네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어려운 시기인데 모두 힘을 합쳐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하례식에서 이 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5년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리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내자"며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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