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피 새해 첫날 198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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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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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날 장중 1980선이 깨졌다. 환율 우려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부진해서다.

2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32포인트(1.61%) 내린 1979.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0억원, 11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이 28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3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26%)를 비롯해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특히 시총 대형주가 속한 운송장비(-3.35%), 전기전자(-3.41%)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5만5000원(4.01%) 내린 1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4.65%), 현대모비스(-4.77%), 기아차(-6.06%) 등도 평균 5%대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환율 악재로 수출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이들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년 6개월만에 장중 1050원선이 붕괴됐다. 원엔 환율도 1000원이 깨지며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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