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014년도 문화재청 예산·기금 규모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6030억원)보다 168억500만원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예산 항목에서 7건 163억원, 기금 항목에서 2건 5억5000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예산과 기금을 합친 총지출 규모로 볼 때 문화재청 올해 예산은 지난해(5848억원)보다 6%(351억원) 증가한 6199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운용계획 중 예산은 5169억원이고 나머지는 기금이다.
국회가 증액한 사업에 따라 문화재 제작 기법 구명과 전통소재(유·무기질 재료연구 등) DB구축을 위한 연구비(2억원)가 한국전통문화대학에 지원되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위한 전승지원금은 작년 대비 5%(3억원)가 인상된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 차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이동식 물막이 시설인 카이네틱 댐 건설을 포함한 이 부문 전체 사업비는 당초 정부안 대로 57억원이 확정됐다. 지방비까지 포함한 이 부문 예산은 전체 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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