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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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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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세훈등 27명의 은행원 증권맨 보험맨들 지음 /부키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매년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8600만원에 달한다. 신한금융 지주(1억 1000만 원), 하나금융지주(1억 400만 원) 등은 직원 평균 임금이 1억 원을 넘어 '억대 봉급쟁이'을 자랑한다.

 증권사 연봉도 상당하다. 평균 연봉은 8300만원.  삼성증권(9490만 원), NH농협증권(9400만 원), 현대증권(9100만 원) 등의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

물론 이는 연간 총급여액을 임직원 숫자로 나눈 단순 수치여서 직원들이 실제로 받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보험사도 고액 연봉이다.  2012년 기준으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신입 사원 연봉이 4200만원이었고, 같은 보험사라도 손해보험사는 조금 더 높아서 현대해상이 4580만원으로 가장 많다. 동부화재(4330만 원), 삼성화재·LIG손해보험(4300만 원) 순이었다. 각종 성과급을 합하면 실수령액은 조금 더 늘어난다.

이 책에는 직장인의 꿈, 억대연봉쟁이들 금융인이 사는 법이 담겼다.  치열한 금융권 취업의 과정도 자세히 들어있다.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비롯해 신용카드사, 투자자문사,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신용평가, 국민연금,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이들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금융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다. 360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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