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는 “1일 오전 두 차례 서울역에서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한 거잠포 해맞이 열차 이용객이 1,257명(서울역->용유임시역 기준)으로 집계되어 작년 1월 1일 283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며 “이는 6량 편성 열차의 1편성 당 629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좌석 정원 282석을 감안할 때 거의 만차 수준이었으며 해맞이 후 귀가 열차에 1편성을 추가로 투입할 정도로 예상외의 이용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공항철도가 신년 해맞이 열차 운행을 앞두고 거잠포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일출 명소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데다 철도파업으로 인해 동해안 해맞이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어 거잠포 일출에 관심이 높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거잠포 일출은 예정시각(오전 7시48분)보다 1분여 늦게 떠올랐으며, 신년 일출이 포구 앞 무인도인 매랑도 위로 떠오르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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