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전주지역 현장방문에서 “내수활성화와 체감경기 향상에 올해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14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이 실제로 체감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내놓을 지역투자 활성화 대책은 지역소재 유휴․잉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부총리가 새해 첫 업무로 전주를 현장방문하기로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전주는 지역의 특색있는 산업간 융복합 사례(한옥마을)를 만들고 있다. 또 젊은 층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 시도되고(남부시장 청년몰) 있는 점을 현 부총리가 높이 평가해 현장방문지로 선택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전주지역의 한옥마을, 남부시장내 청년몰 등을 방문해 지난 한해 동안 정부가 펼쳤던 정책효과를 살폈다.
직접 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함으로써 엔저 및 일본 원전사태 등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한옥마을에서는 공예전시관, 도자기판매점, 한옥숙박시설 등 전통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은 산업간 융복합을 우리생활 주변에서 이뤄낸 대표적 사례”라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창조적으로 융복합해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이날 지역 문화산업 대표, 청년창업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실천하기 위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일은 우리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IT 등 신기술에 접목하고 관광‧방송 산업 등과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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