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종수 SH공사 사장 "정상경영의 정도로 공기업 위용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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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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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SH공사 사장.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SH공사 이종수 사장(사진)이 2일 시무식에서 “2014년에는 SH공사가 정상경영의 정도로 복귀해 예전의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공사가 위기경영에서 탈출해 정상경영으로 돌아가는 전환 포인트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제시한 경영 방향으로는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의 지속적 추진 △재정건정성 강화 △시민만족도 향상 △경영혁신의 지속추진 등 4가지다.

먼저 이 사장은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의 지속 추진에 대해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한 SH공사는 창설이래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있다”며 “임대주택의 건설공급은 우리공사의 가장 중요한 핵심사업으로 건설공급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재정건정성 강화도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공사의 특성상 선투자 및 후회수의 사업구조상 일시적인 부채발생은 필연적이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투자금의 회수가 중지되거나 미뤄질 경우 우리공사에게는 커다란 경영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 시작시 면밀한 사업타당성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통해 재무위험을 통제해야 하며 고객중심적인 계획∙설계로 투자비 회수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SH공사는 올해 전사적 마케팅전략과 다양한 판매기법을 마련해 미분양 택지 및 주택 등을 매각해 채무감축에 만전을 기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해 경비절감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올해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만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H공사는 올해 389개단지 16만3256가구의 임대아파트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여년간의 임대아파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실현 및 입주민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입주민과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임대아파트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전문능력을 십분 발휘해 시민을 고객으로 시민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SH공사의 경영혁신은 지속 추진돼야 하는 과제라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이 사장은 “공기업에 대한 주변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한 작금의 상황에서는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지속적인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다사나난했던 계사년(癸巳年) 한해가 지나가고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공사는 채무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 등에 온 힘을 쏟으며 정신없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이 바쁘게 한 해를 보낸 덕분에 당초 설정하였던 2013년도 채무감축 목표 등을 거의 달성하여 공사의 사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많은 외부의 부정적 시각을 일시에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2014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푸른말(청마)의 해로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해라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우리공사는 대규모 부채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며 힘든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공사는 지난해를 고비로 전환점을 지났으며, 올해는 청마의 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생명이 약동하는 푸르른 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한 해 보여주었던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올해에도 다시 한번 발휘하여 준다면 올해는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분명히 정상경영의 정도로 복귀하여 예전의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위용을 되찾으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공사가 위기경영에서 탈출하여 정상경영으로 돌아가는 전환 포인트에 있어서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의 지속적인 추진입니다.
우리공사는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설립되었고 창설이래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였으며, 임대주택의 건설공급은 우리공사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핵심사업입니다. 따라서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은 시의 정책목표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당면과제인 것입니다. 올 한해도 임대주택 8만호 건설공급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서로 도와가며 최선을 다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재정건정성 강화입니다.
우리공사의 선투자 및 후회수의 사업구조상 일시적인 부채발생은 필연적이지만, 최근의 경우처럼 경기침체로 투자금의 회수가 중지되거나 미뤄질 경우 우리공사에게는 커다란 경영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 시작시 면밀한 사업타당성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통하여 재무위험을 통제해야 할 것이며, 고객중심적인 계획?설계 등을 통하여 투자비 회수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사적 마케팅전략과 다양한 판매기법을 통하여 미분양 택지 및 주택 등을 매각하여 채무감축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며,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고 경비절감 등을 통하여 채무감축에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

셋째, 시민만족도 향상입니다.
우리공사는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389개단지 163,256세대의 임대아파트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여년간의 임대아파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실현 및 입주민 지원 강화 등을 통하여 입주민과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임대아파트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전문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시민을 고객으로 시민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추진하였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발굴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이바지하는 착한 공기업으로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넷째, 경영혁신의 지속추진입니다.
최근의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퇴되고 사라진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시기입니다. 지금은 생존을 위하여 변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욱이 공기업에 대한 주변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한 작금의 상황에서는 더욱더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쇄신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가까운 곳에서 작은 것 하나하나씩 바꿔나갈 때 결국 큰 물결을 일으켜 커다란 혁신의 모습으로 나타나리라 봅니다.
지금은 우리공사가 재도약의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혁신마인드로 무장하고 모든 것을 새로이 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으며, 여러분들의 최선의 노력을 기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

올해는 우리 공사에게 다시없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을 지워버리고 희망찬 공사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앞으로 전진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잠재력과 열정을 믿습니다.

끝으로,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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