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 해 동안 총 9만3966대를 판매하며 내수 1위를 기록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0만대를 넘기는 모델은 없었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 역시 지난해 9만3966대 판매에 머물렀다. 현대차 싼타페는 7만8772대가 팔되며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비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소형 상용차인 포터가 9만202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베스트 셀링카는 경차 모닝이 9만3631대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R도 4만5358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6만969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의 대표 SUV인 올란도는 1만625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중형세단인 SM5가 차지했다. 3만725대가 판매됐다.
쌍용차에서는 SUV인 코란도 스포츠가 2만3435대가 판매되며 쌍용차 내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차종별 전체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5종, 기아차가 4종, 한국지엠이 1종씩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반떼(9만3966대)가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고 기아차 모닝(9만3631대), 현대차 포터(9만2029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카인 현대차 쏘나타가 8만9400대, 그랜저 8만8501대로 뒤를 이었고 싼타페가 7만877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K5는 6만3007대를 판매하며 7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스파크는 6만969대가 판매되며 8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K3가 5만1279대로 9위, 기아차 스포티지R(4만5358대)이 10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 톱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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