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12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금값이 32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차이바이(菜百)와 궁메이따샤(工美大廈ㆍ공예미술백화점) 등 중국 귀금속 전문백화점에서 금 사들이기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북경 차이바이에서 판매된 순금 가격은 1g당 302위안(약 5만2400원)으로 2010년 6월과 같은 가격선까지 떨어졌다.
차이바이 측은 지난 1일 개장을 한지 1시간 만에 판매액이 1000만위안(약 17억3500만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31일에는 상하이의 한 상점에서 400근(240kg)의 황금이 1시간 만에 동이 나기도 했다.
새해에는 금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중국에 금 사재기 바람이 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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