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가구 공룡 이케아의 서울 진출이 임박했다.
올해 말 오픈을 앞둔 광명점과 지난해 말 고양시 원흥지구에 5만 1297㎡ 규모의 2호점 부지를 매입한 데 이은 광폭행보다.
6일 관련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케아는 강동구와 고덕동 인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1만3000㎡ 규모의 단독매장 설립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복합단지는 2012년 12월 지구계획이 승인된 고덕·강일보금자리 1지구 내 14만6000㎡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이다. 이 지역은 올림픽대로ㆍ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ㆍ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데다 9호선 연장노선도 지날 계획이라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가구상권 보호 및 지역 사회공헌 방안이 수립,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라 서울시의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고덕복합단지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된 이후 첨단산업ㆍ문화 융복합단지로 개발될 방침이다. 현재 강동구가 이케아 등 기업들 입주를 위한 지구계획 변경승인을 요청 중이지만 서울시의 승인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케아의 최근 행보에 대해 국내 가구업체들은 의외로 담담한 입장이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크건 작건,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이케아의 국내진출과 방법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업체별로 특ㆍ장점을 극대화시킨 생존전략을 통해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