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7일 경제동향 1월호를 내고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수출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KDI의 설명이다.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1.7%)과 비슷한 전년동월대비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민간소비 관련 주요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계속됐다.
소비자심리지수도 비교적 높은 107을 기록하면서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설비투자지수는 6.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14.4%) 보다 낮았지만 전방적인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7.6%나 크게 증가했다. 12월 중 수출도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1% 늘어 전월(0.2%)보다 눈에 띄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KDI는 다만 11월에는 생산과 출하 개선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일부 지표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중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도 주가, 금리 등 주요 지표들이 통상적인 수준의 변동을 나타냄에 따라 양적완화와 관련된 정책 변화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