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000조원 돌파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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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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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증가세는 아홉달째 지속됐으며, 가계대출은 사실상 10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신용카드사의 상품 할부구입분 등 판매신용 등을 합하면 가계빚은 100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이 기간 예금은행과 비은행권(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ㆍ우체국예금)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원 증가했다.

이는 676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전월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2월 654조4000억원에서 3월 655조1000억원으로 증가한 이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폭도 전월(4조원)보다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4.3%로 2012년 7월(4.6%)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한은 경제통계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상 이 기간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493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7.9% 증가했다. 11월 거래량만 놓고 보면 2007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2조3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액 역시 2조2000억원으로 전월(1조8000억원)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한은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가계부채는 분기별로 산출되는 '가계신용' 통계다. 예금취급기관과 함께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과 판매신용을 포괄한다.

지난해 9월말 가계신용 잔액은 991조7000억원이었다. 10~11월 두 달간 예금취급기관 대출만 9조원이 늘었으므로 총 가계빚은 1000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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