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단연 '2014년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

건단연은 7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내현 국회의원, 이윤석 국회의원, 신학용 국회의원,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정홍원 국무총리,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사진제공 = 건단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2014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학용 의원, 이윤석 의원, 임내현 의원을 비롯해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삼규 건단연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건설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건설 수주누계 6000억불의 금자탑을 쌓아올려 건설수출이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며 "건설산업도 앞으로의 백년을 준비하기 위해 부단히 변화와 개혁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국내 건설산업은 아직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더 축소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라며 "특히 내수회복과 가계빚 해소의 관건인 부동산경기의 장기 침체는 건설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서민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소모적 정쟁으로 국민경제의 큰 축인 건설산업에 대한 지원을 실기하지 말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적정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줘야 한다"며 "새정부가 표방하는 복지실현을 이루기 위해서도 SOC에 대한 적정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부동산 경기회복을 위하여 반시장적인 분양가상한제와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규제를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기회복세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기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작년에 마련한 '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