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조32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컸고, 모바일기기(IM) 수익성이 크게 둔화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IM 수익성 둔화는 중저가폰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일 실적 발표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가파른 반등세보다는 중장기적 완만한 우상향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600억원으로 기저효과에 일회성 비용 해소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39조원에서 38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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