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관계자는 8일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현지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만 현재 여러개 보험사를 대상을 검토하고 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수 금액과 대상 보험사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앞서 현대해상은 1992년 미국 뉴저지주에 지점을 설립, 미국 시장에 진출한바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중국으로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판매 최종인가를 받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 상태다.
다만 지점을 통한 현지 진출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 미국 손보사 인수로 본격적인 해외 영업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올해 동남아시아 등의 신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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