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의 출고량은 185만692상자로 전년 212만2748상자에 비해 12.8% 감소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출고량은 72만293상자로 전년대비 10.0% 감소했고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출고량은 57만9353상자로 22.8% 줄어들었다. 롯데주류 역시 27만3515상자로 전년 대비 16.5% 줄었다.
위스키 시장 브랜드 순위는 윈저가 62만9869상자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45만5307상자의 임페리얼, 27만3401상자의 스카치블루가 뒤를 이었다.
위스키 메이저 3사의 출고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골든블루, 하이트진로 등 마이너그룹은 상승세를 타는 등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골든블루는 같은기간 출고량이 12만2595상자로 전년(5만9111상자)에 비해 무려 107.4%나 늘었다. 하이트진로도 6만7104상자에서 6만7803상자로 1년새 1.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급 위스키의 판매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소주와 맥주를 즐기면서 양주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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