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1월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올 한해 경제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7월을 제외하고 홀수 달 둘 째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새해 첫번째 회의의자, 지난해 12월17일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하며 회장단 대부분이 참석한데 이어 열리는 회의인 만큼 얼마나 많은 회장단이 참석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 준공식 때 14년만에 전경련이 주최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구 회장은 지난 1999년 '반도체 빅딜' 이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불참해 왔다.
구 회장은 준공식 참석 당시 "감개무량하다"며 향후 전경련 회의 참석 계획에 대해서도 "예"라고 답한 바 있다.
정 회장 역시 지난 준공식에는 독감으로인해 불참했으나 이번 회의에는 참석 가능성이 높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 신년 만찬으로 불참한다.
이와 함께 전경련이 지난해 마지막 회의였던 11월 회장단 회의에서 회원의 범위를 넓히고 회장단의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추가 회장단 가입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만큼 이날 회의에서 이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 회장단에서 빠지면서 전경련 회장단의 위상이 예전만 못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한 자구책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전경련은 포털 및 중견기업 등도 추가 회장단 가입사의 대상이라며 네이버의 가입 가능성을 언급했고, 네이버 역시 가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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