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9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2.5%,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와는 동일하나 정부 목표치인 3.5%,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중국 CPI 상승률은 10월 3.2%, 11월 3.0%, 12월 2.5%로 3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2월 전체 CPI는 전년대비 2.6% 올랐다.
분야별로는 식료품 가격이 4.1% 상승해 지난해 12월 중국 소비자물가를 주도했다. 이중 과일은 15.6% 상승했고, 수산물은 5.5%, 돼지고기 값은 1.6% 올랐다.
비식료품 분야는 1.7% 올랐다. 가정서비스 및 수선유지비가 7.7%, 음악ㆍ교육ㆍ문화 용품 및 서비스 가격이 4.7% 상승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하면서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 PPI는 전문가 전망치(1.3% 하락)보다도 밑도는 수치다.
12월 PPI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1~12월 전체 PPI는 전년대비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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