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사 2곳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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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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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 2곳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작년 7월 코넥스 시장 개설 이래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9일 코넥스사인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는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진엑스텍은 내달 코스닥시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이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아나도 내달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예정 시기는 아진엑스텍보다 한 달 늦은 7월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들어오려면, 외형요건 심사와 질적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외형요건은 일반기업· 벤처기업· 기술성장기업이 다르게 적용받는다.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는 모두 벤처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기업 규모가 자기자본 15억원 이상이거나 기준시가총액이 90억원 이상돼야 코스닥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외에도 자기자본이익률 5% 이상, 당기순이익 10억원 이상, 매출액 50억원, 매출액증가율 20% 등 기준 가운데 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코넥스사의 코스닥 시장 이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작년 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상장 후 1년이 지난 코넥스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장 기간이 1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도 코스닥 시장 상장요건을 충족하면 이전 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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