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약품은 지난 9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중국 노보텍 그룹과 설포라제 캡슐에 대한 중국 내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000만달러, 한화로 531억원 가량이다.
중국 현지 임상과 개발은 전액 노보텍 사에서 투자하며, 제품 허가는 2016년 중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설포라제 캡슐은 국내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60억원 이상 판매되는 제품이다.
현재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공업화에 따른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전체 인구의 1~3%가 천식, 40세 이후 인구 중 8% 이상이 기관지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황사와 더불어 최근 화석연료 사용 급증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 증가, 급속한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2011년 현대약품은 설포라제 캡슐의 중국 판권을 원 개발사로부터 위임 받아 2013년 3월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승인(IND) 접수했다. 올해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임상을 계획 중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개발본부 부사장은 "설포라제 캡슐은 출시 후 현지 암브록솔 시장 판도와 더불어 중국 전체 호흡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파트너 사와 그 가능성을 함께 인지하여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노보텍의 특화된 신약 허가 능력과 판매 조직은 중국 내 설포라제 캡슐의 빠른 허가와 시장 정착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양사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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