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배상문(캘러웨이)이 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뒷걸음질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속개된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기록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3타(63·70·70)로 존 데일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단독 1위였던 배상문은 둘째날 공동 5위로 밀려난데 이어 셋째날에도 순위가 처졌다.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고 순항했으나 11,12,17,18번홀에서 잇단 보기로 리더보드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샷 정확도가 50%도 안됐으며 퍼트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크리스 커크(미국)는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1타차 단독 1위로 나섰다. 배상문과는 5타차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형성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애덤 스콧(호주)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27위,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노승열(나이키)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0위, 제임스 한은 4언더파 206타로 공동 48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존 허는 이븐파 210타를 쳤으나 2차 커트(MDF)에 걸려 탈락했다.
간신히 커트를 통과한 데일리는 이날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자 잭 존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다. 선두와는 3타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