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계약심사제 예산 절감에 기여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11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사업의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발주 사업에 대한 원가산정의 적정성과 기준의 적합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발주 기관별 절감액은 본청 54억원(48%), 자치구 46억원(41%), 공기업 12억원(11%)이다. 계약 형태별로 공사는 101억원(90%), 용역은 10억원(9%), 물품구매는 1억원(1%)을 절감했다.

이 같은 절감액은 자체 실정에 맞는 심사기법을 개발하고 사업내용과 현장 특성에 적합한 공법기술을 선택해 예산절감 요인을 최대한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광주시는 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건설공사 계약심사 결과를 매주 광주시 홈페이지(누리집)에 발주부서, 공사명, 설계금액, 계약심사금액, 증감액, 주요 조정사유 등으로 구분해 공개, 계약심사제도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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