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민간기업의 주도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는 민관 협력 실행조직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부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및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및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추진단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경제단체의 장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추진단에 인력을 파견한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및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기획력을 결합해 시장과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파급효과가 큰 창조경제 관련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이행해 신산업‧신시장을 개척하고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내면서 창조경제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과거의 국정과제 관련 조직과는 달리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의 조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민관 공동단장 이하 부단장 및 5개팀으로 이뤄졌다.
비상근 공동단장은 민간전문가 및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이 맡게 되고 부단장은 기재부 국장이, 5개팀중 3개팀은 민간전문가, 2개팀은 공무원이 담당한다.
신산업1팀은 주력제조, IT융복합‧콘텐츠, 에너지‧환경 등 분야의 창조 프로젝트 발굴‧추진, 중장기적 성장동력 과제를 발굴‧기획하면서 미래산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신산업2팀은 서비스‧물류‧유통, 보건‧의료, 농식품 등 분야와 창업 활성화 및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개선한다.
문화확산팀은 창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 확산과 창조경제 우수사례 발굴‧전파 및 체감형 홍보를 담당한다.
창조경제타운팀은 아이디어 공유‧확산‧사업화 관련 민간 프로그램, 오프라인 멘토링 지원, 기업‧출연(연) 특허‧기술을 연계하고 창조경제 혁신센터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인력은 정부 10명 및 기업 15명, 경제단체 10명, 연구소‧산하기관 6명 등으로 구성돼 민간 전문가는 기업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한 프로젝트 발굴‧이행을 주도하고 공무원은 관련 제도‧규제‧법령 검토 및 부처협의 등을 지원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창조경제에 맞춰 추진단도 창조적으로 민간주도로 구성한 만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실행해 나간다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확산해 나가는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아래 조직구성원간 화학적 결합이 이뤄져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 구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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