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필리핀 구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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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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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이달 3~10일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크로반 지역으로 '한국 재난구호의료네트워크(KMNDR) 의료봉사단(이하 재난구호팀)'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구호팀은 타크로반 중심가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두 그룹의 팀으로 나누어 의료봉사를 실시해 1500여명의 환자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타크로반 지역은 태풍 하이옌 이후 병원의 기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며, 유료병원의 경우 병원비가 비싸 일반인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재난구호팀의 무료진료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KMNDR은 전국 8개 병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긴급재난구조조직으로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와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13일부터 필리핀 재해지역에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순서를 정해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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