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69억 투입 노인 1만4000명에 일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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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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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노인 ‘삶의 질’ 제고 기대…학대 예방 사업비는 작년보다 30% 늘려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올해 269억원을 투입, 노인 1만4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노인 학대 예방 및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억여원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사회공헌형, 연중일자리, 시장진입형 등으로 나뉜다.

 사회공헌형에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자연환경 보호, 교통질서, 공공시설관리 등 ‘공익형’과 교육기관 강사 파견, 문화재 해설, 노인 학대 예방, 보육교사 도우미 등 ‘교육형’,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돌봄 지원, 아동·청소년 보호 등 ‘복지형’이 있다.

 도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에 모두 216억5040만원을 투자해 노인 1만1160명이 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1년 내내 일 할 수 있는 연중 일자리 사업에는 38억4000만원을 투입, 1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장진입형으로 시험감독관 등 인력파견형에는 4350만원을 투입해 290명이, 농작물 경작·판매 등 공동작업형에는 6억9840만원을 투입해 388명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반찬가게 등 제조판매형은 333명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6억6600만원을 투입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대상 중 신체가 건강하고 활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참여 희망 노인은 주소지 시·군 노인담당 부서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도는 또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간 갈등 증대, 노인 관련 시설 급증 등으로 노인 학대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6억여원을 지원, 노인 학대 예방 및 권익 보호 사업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규모이다.

 도는 특히 노인 학대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노인 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로 하여금 일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각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간 노인 일자리 수행 사업단에 대한 평가를 실시, 우수 사업단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노인 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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