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택화재 기승…피난시설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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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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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3년 주택화재 전년비 8.4% 감소…1~3월 전체의 40% 집중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지난해 주택화재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1~3월 겨울철에 전체 4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년도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총 655건으로, 전체 화재 2657건 중 24.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주택화재 발생건수인 715건보다 8.4% 줄어든 수치로, 이중 단독주택 화재가 517건(78.9%), 공동주택이 108건(16.5%), 기타주택이 30건(4.6%)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관계자 부주의가 294건으로 전체 44.9%(전년도 42.8%)를 차지했으며, 전기·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 시기별로는 매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연간 주택화재 건수의 약 40%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주택화재 예방수칙과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 이용 대피법 등을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나섰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아파트 관리소장과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량칸막이를 활용한 대피 요령과 소화기, 옥내소화전, 완강기 등 소방시설의 사용요령 교육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주택화재는 자칫하면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와 어르신 및 거동불편자의 피난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유사시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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