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네이버, "전통시장ㆍ중기 활성화 공동노력"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과 네이버가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중소기업청에서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정책 홍보나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네이버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박대춘 소상공인연합회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회장은 논평을 통해 "네이버가 온라인상에서의 중소상공인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설립을 위해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이후, 추가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기부형 지원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승재 통추위 공동대표도 "여태까지 동반성장이나 불공정거래 등으로 문제가 붉어졌던 다른 대기업들과는 달리, 네이버처럼 사회적 약자로서의 소상공인을 위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는 사례를 다른 대기업들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용서비스 개발과정에 개별 소상공인단체들이 초기부터 깊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