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용차는 이제는 로컬브랜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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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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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군이 앞으로 군용차량을 구매할 때 외국산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산만 선택하도록 했다.

중국인민해방군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승인을 얻어 이 같은 방침을 시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경화시보가 14일 전했다.

중국군은 절약을 실천하고 낭비를 배격하기 위해 이런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군용차는 대부분 벤츠, 아우디, BMW 등 고가의 호화차로 채워져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인민들의 지탄이 높은 상황이다.

인민해방군측은 "군용차의 관리와 사용범위, 수량을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며 "군용차는 중앙에서 단체로 구매하도록 했으며 중국 로컬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해아 한다"고 못박았다. 이 조치는 중국 내 토종 브랜드 자동차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군은 또 외국을 방문하는 인원을 줄이고 공무접대 기준을 새로 마련해 선물이나 기념품을 받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무건물 건축이나 사무공간 임대도 철저하게 통제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군 차량 번호판을 일제히 교체하고 벤츠, BMW 등 고급차량을 군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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