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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올해는 국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정성과를 내달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정부, 유관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정책담당자들이 모인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를 실천과 성과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제는 성과로 말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지난 15일 열린 ‘2014년 주요업무 보고대회’에서 이 장관은 소관 실국장 및 과장들과 다섯 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주재하며 핵심국정과제를 구체화할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요업무 보고대회’는 관행적인 업무보고와 일방적인 지시 대신 소관 국장이 지난해 국정과제 추진에 대한 평가와 반성, 핵심 업무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비판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는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대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귀농·귀촌의 장애요인의 하나인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기관 비리, 보조금 누수, 면세유 부정수급 문제 등 각종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할 대책과 공공기관 개혁 등의 문제 등이 논의됐다.
이 장관은 “도출된 과제에 대해 생산자단체, 시·군 등 지자체, 전문가와 함께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농정현장을 매달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이동필의 1234’를 통해 정책성과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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