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기계 임대사업 올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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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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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기계를 대여해 주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에게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결과 총 4345농가가 5427일을 임대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 전체 농가수 8212농가의 53%에 해당하는 농가수로 2012년 2624농가(32%)에서 1721농가(전년대비 66% 증가)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는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지소(원북면 마산리)가 10월경 개소할 예정에 있어 농기계 임대 농가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에는 노후화되고 부족한 농기계를 보완 확보할 예정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토요일에도 근무를 실시하고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농업인의 농기계이용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자주식 농기계 보험을 가입해 안전사고 시 농업인의 보호망을 마련하고 음주 후 임대농기계 사용신청 시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대여를 불허할 방침이다.

또한 영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농업 이외에 사용할 경우에도 대여가 되지 않는다.

대여기간은 농가당 동일기종은 1대에 3일 이내를 원칙으로 정하고 다음 예약 농가가 없을 시에는 1회에 한하여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여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에 따라 조례로 산정 기준이 정해져 보통 1일 1만원대서부터 적용돼 저렴한 가격으로 농민들이 부담 없이 임대할 수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절감과 농촌의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매년 임대수요가 늘고 있다”며 ”보험가입, 휴일 근무조 편성 운영 등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농기계는 본소 61종 290대와 남부지소 39종 151대 등 총 70여종에 441대로 지난해의 경우 콩 탈곡기(679일)와 콩 정선기(362일), 비닐 피복기(164일) 등이 최다 임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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