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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화려한 무대 장치나 인지도 높은 스타도 없다. 짝사랑의 아픔. 난쟁이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이 뮤지컬 무대까지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12년 만에 연극에서 뮤지컬로 새단장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가 오는 19일 이화여대 삼성홀 공연을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대학로 아르코예술 극장 대극장에서 연장공연한다.
'백사난'은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이야기로, 원작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막내 난쟁이 '반달이'를 전면에 내세워 그의 애틋한 순애보를 그린다.
. 2001년 5월 초연되고 지금까지 80만 관객을 동원한 '백사난'은 '어른을 울린 어린이극', '마법에 걸린 연극' 등의 별칭까지 얻었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50~60대 중년 관객까지 관객층이 다양한 것도 이 공연의 특징이다. 연장공연을 거쳐 2월 22일, 23일 대전공연,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광주공연으로 지방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관람료 2만5천~5만원. (02)55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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