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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중질유 분해 시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여수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수산단 녹색고도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고도화사업은 단지별로 생산효율을 종합 진단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유ㆍ석유화학 공정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수산단 녹색고도화는 안전관리 강화, 인프라 확충, 산단 리모델링, 산단 고도화, 클러스터 구축, 지역사회 공헌, 연구개발(R&D) 확대, 법제도 개선 등 8개 분야 총 30개 중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원료 및 제품 수송관로 설치에 필요한 공용 파이프랙을 증설하고 잉여 스팀 및 폐열을 부족한 회사에 공급키로 했다.
폐수 처리시설 확충, 전력 안정화, 노후화로 재단장이 시급한 낙포부두 개선, 공업용수 공급 개선 등 산단 인프라를 확충한다.
산단 내 잉여 유틸리티와 유휴자재 및 설비, 운휴 저장탱크 등을 통합 관리해 운영하고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원료로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산단 통합관리센터를 건립해 기술을 지원하고 단지 정보자원 및 인프라를 종합 관리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상반기에 '여수산단 녹색고도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여기서 발굴한 30개 중점사업별로 주관할 기관과 기업체를 선정했다. 30개 중점사업 중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울산·대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며, 3대 단지 중 생산량 48%(2011년 에틸렌 생산량 기준)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 산단이다. 2011년 총 생산액도 9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화학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감축 의무 및 중동·인도 등의 후발국 설비 증강과 중국의 자급률 향상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지속성장에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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