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시민이 전 좌석이 가득 메운 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에는 고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이 각색돼 무대에 올려져 시민들에게 박 작가의 대한 그리움을 불어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오프닝 공연으로 클래시칸 앙상블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아름다운 현악 4중주 공연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공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다 2011년 1월 22일 타계한 고 박완선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모 공연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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