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중국 충칭법인 4월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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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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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중국 내 세 번째 현지 법인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16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이르면 4월 초 회사 임직원과 중국 충칭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칭법인인 ‘충칭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충칭법인은 앞서 문을 연 텐진, 선전법인에 이은 세 번째 현지 법인으로,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2곳에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지난해 10월 충칭시 정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와중에도 꾸준히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대부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사업본부를 두고 있으며, 본부 산하에는 해외사업부, 동남아사업추진실이 설치돼 있다.

현재 중국 우한과 선양의 법인 설립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또 다른 직할시인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와 중앙아시아, 동유럽에 대한 시장조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저축은행 인수 시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사실상 국내 대부업을 중단해야하기 때문에 향후 해외법인이 실질적인 대부업 거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예나래‧예성‧예주‧예신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가교저축은행 4곳의 입찰에 모두 참여한 상태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수차례 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한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어느 때 보다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축은행 인수 이후 국내 대부업 축소에 대비해 해외 거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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