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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여우펑. [사진=쑤여우펑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대만 출신 중화권 스타 소유붕(蘇有朋·쑤여우펑)이 인터뷰에서 중국 내륙에서 연예 활동을 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눈물 겨운 사연을 털어놨다고 중국 포털 소후위러(搜狐娱樂)가 대만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5일 전했다.
쑤여우펑은 “중국 내륙에서 연예 활동을 하던 초창기에는 사극 연기를 하느라 머리에 가발을 늘 써서 두피에 물집이 생길 정도였다.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촬영하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오장육부가 온통 말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까지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15세의 어린 나이에 대만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인기 그룹 ‘소호대(小虎隊)’에서 활동하다가 그룹이 해산하는 바람에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됐다. 당시 그는 집안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 부득이 중국 내륙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쑤여우펑은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며 “소호대 시절이 가끔 그리워 노래방에 가서 당시 소호대 히트곡을 부르곤 한다”면서 추억에 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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