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안보라인 인사 잇단 방한...북핵 문제 협의?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한 '강화된 협의' 채널 구축에 합의한 이후 미국 고위 외교라인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달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와 이달 초 윤병세 외교장관의 방미를 통한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외교안보라인의 북한문제 협의를 강화하기로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중일 3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번스 부장관은 21일까지 이틀간의 방한 기간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외교안보부처 주요 인사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는 지난 7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변화된 북한 정세를 평가하고 대응 방안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번스 부장관에 이어 러셀 차관보는 26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한국 방문에 앞서 번스 부장관의 중국 방문부터는 번스 부장관을 수행해 중국, 일본을 방문한다.

한편 이번 미국 고위 외교안보라인의 동북아 순방 과정에서 한미일 3각 협력 복원 차원에서의 한일관계 개선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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