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현대차그룹, '브랜드' 가치 더욱 높인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올해 현대차그룹은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2014년 그룹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날 정 회장은 "글로벌화돼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빠르게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유럽에 현대차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제네시스를 출시한다.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중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한 LF 쏘나타를 비롯해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R 출시로 RV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주요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다 보니 이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한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 전방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맞춰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브라질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서 현대·기아차의 대표적 모델을 전시함으로써 경기장을 찾을 수십만의 축구 팬들과 경기를 TV로 지켜 볼 수십억의 시청자들에게 현대차의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월드컵 마케팅 이외에도 현대차는 올해 새롭게 WRC에 출전할 뜻을 밝히며 지난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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