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ㆍ푸틴 통화… "미국 측이 제안, 분위기 사무적이었다"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했다.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통화로 22일 스위스 몽트뢰아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 (제네바-2 회담)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미국 측 제안으로 전화통화가 이뤄졌으며 분위기는 사무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을 지원하지만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지해왔다. 

한편 러시아는 유엔이 이란의 제네바-1회담 참석 초청을 취소한 점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자오간은 "약 20개국이 초청된 회담에 이란이 빠진 것은 의문이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란의 태도 불량을 지적하며 제네바-2회담 초청을 돌연 취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