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중국 증시가 2% 이상 폭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구가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기업공개(IPO) 재개 이후 연일 지지부지하던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3.44포인트(2.16%) 급등한 2051.7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227.03포인트(2.99%) 오른 7820.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이 앞서 20~21일 이틀 연속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중에 총 3750억 위안(65조9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 데다가 올해 들어 중국 28개 주요 상장사 주요 임원진 및 대주주가 대거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총 25억7300만 위안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된 데 따른 효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중국 저장ㆍ광둥ㆍ톈진ㆍ쑤저우ㆍ우시ㆍ산둥ㆍ랴오닝ㆍ허난 등 중국 12개 지역의 자유무역구 설립방안이 국무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현재 공동 조사연구단계에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전해지면서 자유무역구 테마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전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최근 지난해 예상실적보고서를 발표한 기업 1235곳 중 65%인 809개가 긍정적인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업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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