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한진중공업, “생존경영 통해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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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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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진중공업은 2014년 경영방침으로 ‘품질 업그레이드(Q-Up, Quality Up-grade) 기반 생존경영을 통한 위기극복과 미래준비’로 정하고 업계 불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목표의 실천지침으로 한진중공업은 먼저 수익성과 원가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저성장, 저소비, 고위험이라는 새로운 경제질서 하에서는 생존을 위한 정신무장을 토대로 선박 설계, 자재구매, 생산 등 전 공정에 걸친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강화가 필수다. 이를 위해 양질의 수주와 철저한 원가관리, 고비용 구조나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타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환율, 금리, 원자재 가격 등 주요 경영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고, 동시에 시장 변화와 불확실성에 즉각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


실행 가능한 신성장 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약육강식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멀리 보면서 변화의 흐름을 앞서 읽고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토대로 실행가능한 신성장 사업 기회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평적,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노사간에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참여하며,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도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국내외 선주사로부터 영도조선소 15척, 수빅조선소 34척 총 28억달러의 건조물량을 확보했고, 특수선 수주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총 29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으며, 아직 어려운 시기지만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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