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에 최대 20층, 총 10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구 갈월동 69-56번지 외 2개 필지(450.3㎡)는 관광숙박시설 특별법에 따라 기존 용적률이 완화돼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지어진다. 한강로(40m)와 맞붙어 있는 사업지는 서울역, 숙대입구역, 남산타워, 용산공원 등이 가까워 숙박시설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다.
위원회는 한강로 변으로부터 벽면 한계선을 3m 후퇴하고, 사업지 안에 공개공지를 만들어 보행자를 위한 통행로를 마련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수요를 충당하고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발맞춰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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