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경제 살아나나"… 유로지역 공공채무 6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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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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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유로 지역 공공채무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이 유로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전조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 17 개국들의 공공채무가 지난해 3분기 8조842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330억 유로 넘게 감소한 수치다.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채무비율도 93.4%에서 92.7%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채무비율은 95.5%로 집계됐다. 올해는 95.9%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의 지난해 3분기 공공채무는 2조1200억 유로이며 채무율은 78.4%로 감소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채무비율도 각각 92.7%, 132.9%로 하락했다. 포르투갈의 채무율은 128.7%로 떨어졌으나 그리스는 171.8%, 스페인은 93.4%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유로 경제의 회복 신호라고 진단했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경제 안정세와 함께 경기 회복을 보이는 신호"라고 전했다. 또한 블룸버그 전문가 57%는 "유로 채권시장 악화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킨셀라 환 전략가는 "이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이 2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유로 경제를 시장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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