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전기철도 운행노선에서 발생하는 열차운행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전차선로 까치집 등 주변 이물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전차선로 주변을 점검하면서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까치집과 농사용 폐비닐 등을 발견 즉시 제거하고, 까치집 방지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까치집 8759회, 폐비닐 210회를 제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차선 주변 위험요인을 고객이 직접 신고하는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 포상제도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제도는 전차선 주변 1m 이내의 까치집, 폐비닐 등 위험요인을 가까운 역이나 전화(080-850-4982)로 신고하면 문화상품권(4매)을 증정하는 제도이다.
신고제는 2007년부터 연중 시행되고 있으며, 계속적인 홍보로 정착화 되면서 점차 신고 건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6건의 신고를 접수 및 처리하였으며,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한 16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감사장과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
전재근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전철화 구간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요인 또한 증가하고 있어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과 철도 인근 주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전차선로 근처 위험요인을 보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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