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도국 교육지원 확대 위한 '후원개발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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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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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11시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후원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위 사무총장 민동석)가 민간 후원개발 사업을 실시한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11시 유네스코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도국 교육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 개편해서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부와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활동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국가적, 시대적 기대에 응하기 어려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지원 사업에 국민들을 참여시키는 차원에서 새로운 재정 확보 대책으로 후원개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후원개발을 실시하는 배경으로 유네스코 본부가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고 있어 한국위원회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한국은 지난 1954년 6·25 전쟁 직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연간 3000만 부의 교과서를 인쇄할 수 있는 교과서 인쇄공장을 준공, 의 초등학생들이 이 공장에서 인쇄한 교과서로 교육을 받으며 전후 교육재건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유네스코 본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기획재정부 및 안전행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공식 인정을 받는 등 법적 기반 구축을 마쳤다.

현재 후원개발 전용 웹사이트(peace.unesco.or.kr)를 통해 일반과 기업, 학교 및 단체 후원 신청을 받고 있다.

후원모금의 제일 원칙은 투명성으로 모금액 및 사용내역은 공식 홈페이지와 보고서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또한 위원회 감사규정에 따른 내부 감사와 외부감사를 실시해 후원금이 올바른 곳에 사용되도록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후원개발을 통해 모금된 금액의 대부분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핵심사업인 교육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대표적인 저개발국 교육지원 사업인 '유네스코 희망 브릿지' 프로젝트를 대폭 확대한다.

유네스코 희망 브릿지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최빈국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통한 문맹퇴치,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빈곤 극복과 자립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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