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기관 가트너 올해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 규모가 지난해 131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늘어나고 2017년까지 419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포맷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비디오 포맷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 부문에서 디스플레이 포맷이 전체 단일 광고 카테고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카테고리는 인앱 디스플레이가 수 년간 고성장한 후에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블릿이 비디오를 주도하고 태블릿 시장이 성장하면서 2017년에는 오디오·비디오 포맷의 채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태지역과 일본은 2017년까지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 목적으로 모바일 광고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향후 중국, 인도가 모바일 광고의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조사 책임연구원 스테파니 바흐다사리언은 “모바일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개수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브랜드 지면 광고 요청 건수보다 더 빨리 늘고 있다”며 “지면 광고 재고 공급이 수요를 추월해 향후 몇 년 동안 모바일 광고 지출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고주들의 지속적인 모바일 매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공급자 합병, 측정 표준화, 새로운 타깃팅 기술 등이 시장 환경을 개선하며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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