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은 373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76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경남기업, 대한전선 관련 충당금과 신한은행 브랜드 로열티 지급에 대한 세금추징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가장 기대되는 금융지주"라며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충당금 적립률이 하락하고 요구불예금이 급증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작년 1~9월 요구불예금 증가율이 13.2%로 다른 3개 시중은행 평균 증가율 3.2%를 10%포인트 상회했다.
한편,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카드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신한카드가 시장점유율 1위란 점에서 최근 정부의 카드사 개인정보보호 대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3사(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평판리스크가 없고 경쟁사 신규영업 정지로 고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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