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3일 기준 전주 대비 0.24%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4㎡는 전주보다 5000만원이 올라 10억5000만~1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용 119㎡와 149㎡도 각각 5000만원이 올랐다.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전세 물건 찾기도 어렵다.
새해 들어서도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자 봄 이사철 전세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1월말 구정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이사수요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봄 이사철을 3~5월이라고 봤을 때 세입자들이 집을 알아보는 기간은 그보다 한달가량 빠른 2월부터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9368만원으로 3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과장은 "올해 전세 대란을 피할 저렴한 주택을 원한다면 수도권 2억~3억원대 주요 분양 아파트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미만의 무주택 소유주라면 올해 정부가 새로 내놓은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금리 연 2.8~3.6%) 등을 활용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중이다. 전용 59~111㎡ 규모로 기준층 기준 59㎡가 2억3600만원, 전용 72㎡가 2억83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지난해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중도금 무이자 대출로 변경해 전용 72㎡는 790만원, 84㎡의 경우 1100여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숙명여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 풍무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을 도보 5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5·9호선, 공항철도와 연계되는 김포공항역 환승 시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이 분양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3.3㎡당 평균 분양가 890만원으로 전 가구를 2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11개동 전용 74~84㎡ 총 999가구로 구성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KTX 동탄역 등이 인접하며 각종 학원과 병원•카페•마트도 가깝다.
동원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삼송역 주변에 위치한 ‘삼송 동원로얄듀크’를 분양중이다. 지상 17~21층 10개동 전용 84~116㎡, 총 5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공사 중인 원흥역과 GTX가 올해 착공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전용 84㎡A형은 3억7200만원, 84㎡B형은 3억8500만원 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분양중인 ‘별내 푸르지오’는 지하 3층 지상 21층 14개동, 전용 76㎡•84㎡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로 76㎡는 3억2000만원, 84㎡는 3억400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이 연장 개통(2019년 예정)되면 별내북부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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