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장관 “핵 프로그램 폐기 합의 안 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은 핵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현지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기본적으로 (초기 합의를)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로 묘사하려고 하고 몇 번이고 폐기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폐기에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원심분리기도, 어떤 시설도 폐기하지 않는다. 그저 5% 농도 이상으로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장관은 “합의문에 폐기에 가까운 단어가 있거나 폐기로 정의될 만한 단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내 발언을 취소하겠다”며 “백악관은 (이란의) 양보는 소홀히 여기고 이행 의무는 지나치게 중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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