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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 다보스서 글로벌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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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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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사진)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화학기업 CEO들과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방 대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WEF)에 현지시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참석하며 글로벌 화학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화학업계의 현안과 전망, 생존전략에 대해 모색했다.

방 대표는 화학분과 ‘거버너스 미팅’에 참가해 화학산업을 둘러싼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과제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중동지역의 도전과 변화’과 ‘인도의 산업전망’ 세션에도 참석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에서의 사업기회 선점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방 대표는 다우, 사빅, 미쯔비시 화학 등 글로벌 화학기업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다우케미칼의 조 할란 부사장, 제임스 피터링 부사장과 만나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과 활용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다우케미칼은 미국 남부 걸프지역에 에탄 크래커를 건설하는 등 셰일가스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의 모하메드 알 마디 사장과 만나 셰일가스 산업 전망과 중동에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GPCA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알 마디 사장은 작년 11월 GPCA 연례포럼에서 방대표를 연사로 초청한 바 있다.

한편, 미쓰비시 화학의 고바야시 요시미쓰 회장과는 동북아시아 석유화학 업계 전망 및 대응전략과 상호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에 설립한 합작법인 IPC에서 1분기내로 폴리에틸렌 제품을 상업생산 할 예정이며, 지난 12월에는 이라크 산업부와 이라크 현지에 에탄 크래커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 사업 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셰일가스를 활용한 에탄 크래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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