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카드사에 '정보유출 마케팅 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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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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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일부 카드사들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태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또 수사당국과 공조해 결제승인 대행사인 밴사와 개인정보를 파는 브로커들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 파악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 부사장급 임원을 긴급 소집해 이번 사태를 고객 유치 기회로 삼는 행위를 엄단하겠고 전했다.

정보 유출에 연루된 3개 카드사의 고객들이 카드를 해지하자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카드사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동업자 의식을 갖고, 정보 유출에 대한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카드사보다 개인 정보 관리가 부실한 밴사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밴 대리점이 개인 정보를 팔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브로커들이 기존에 기업이나 포털, 금융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자료를 데이터로 구축해 팔고 있다는 제보도 있어, 수사기관과 공조해 실태를 파악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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